사소한 기록 (2) 썸네일형 리스트형 반가운 소식 코로나 바이러스와 양국 정부의 쌈박질로 인한 무비자 중단 문제 때문에 당분간은 물자만 교환하기로. 우체국 홈페이지에는 EMS로 보내도 최대 두 달까지 소요될 수 있다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일주일 안에 도착했다. 일용할 양식과 여분의 마스크가 생겼다.. 🤧 그리고 함께 도착한 애플 펜슬. 아직 몇 번 써보지 않았지만 텍스트 하이라이트 기능에서는 확실히 손보다 유용한 것 같다. 이것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겠습니다. 🤓 지난 1년을 돌아보며 몇 번의 여행과 출장을 다녀온 후 지난한 프로젝트 하나를 정리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더니 한 해가 저물었다. 2019년엔 그동안 막연하게 품고 있었던 공부 계획을 실행에 옮겼고 새로운 학부 과정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도 마쳤다. 1년에 한 번씩 동기부여용 출장을 보내주며 남 보기에 그럴싸한 타이틀을 쥐여 주었던 프로젝트를 그만두고 실익이 있는 일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. 보여주기 위한 삶에서 걸어나온 한 해였다.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자유롭게 일하는 삶이라는 허상도 인생의 선택지에서 사라졌다. 나는 다만 정착하고 싶어서, 새로운 세계에서 닻을 내리기 위해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. 그것이 새로운 직업이 될지 살고 싶은 도시가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. 관습을 따르지 않고 계속 발전하는 곳, 나의 향상성을.. 이전 1 다음